한미약품 계열의 한미정밀화학은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티아졸 화합물을 개발했으며 제조방법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화합물 및 제조방법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티아졸은 세픽심과 세프타지딤 등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만들때 세팔로스포린 모핵(母核)의 곁가지에 붙는 유도체이다. 한미정밀은 티아졸 화합물 개발을 통해 합성공정을 크게 간소화해 제조원가를 30%이상 절감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세픽심과 세프타지딤 원료를 1백억원어치 가량 생산한 한미정밀은 이번 제조방법개선으로 연간30억원이상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정밀은 내년에는 2백억원어치의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중 일부를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