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를 격년제 행사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안상영 부산시장은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부산모터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을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부산국제모터쇼를 격년제로 치르고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2003년 모터쇼부터 해외메이커 본사와 직접 접촉해 본사차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서울모터쇼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안 시장은 "부산의 경우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성공적으로 모터쇼를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개장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1회인 올해 모터쇼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자동차와 인간,자연이 숨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24개 완성차 업체를 비롯 11개국 2백7개 업체의 참가가 확정됐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수출과 연계하는데 초점을 맞춰 25개국에서 4백30명의 바이어를 초청,2억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이 예상되며 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2천억원의 간접 수입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안 시장은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