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태광산업[03240] 사측이 공장정상화를 목적으로 공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급박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손실을 감안할 때 공장정상화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경총은 "사측은 `태광가족 한마음 전진대회'와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업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노측은 근본적으로 분쟁해결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노조측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경총은 또 "사측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근로자들을 위해 회망퇴직을 권고하는 등 노사간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노측은 사측의 입장이나 기업 경영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주장만을 관철시키기 위해 불법파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울산 태광산업 공장내에는 강성노조원 600여명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사측은 이날중으로 공장정상화를 위해 일반 관리직을 포함한 1천500명의 직원을 공장에 들여보내 정상적인 공장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노조측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경총 관계자는 "현재 적극 가담자인 400여명을 빼고는 대다수 노조원들이 장기파업에 대해 불만을 품고 조업복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