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체들이 판매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백화점에 안테나숍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은 최근 행복한세상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9월중 케이블 방송을 통해 판매중인 상품을 전시할 매장을 설치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이 진행될 때 미처 상품을 구입하지 못했거나 직접 상품을 보고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안테나숍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LG홈쇼핑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LG백화점 부천점에서 생활용품 의류 패션명품 보석 등 히트상품 2백여종 4만여점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서울 논현동에 자체 전시매장을 운영해온 LG홈쇼핑은 백화점과 손잡고 판촉 이벤트를 늘려갈 계획이다. 올 가을부터 시험 방송을 시작하는 우리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은 대주주인 경방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매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