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6일부터 일반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실적배당을 하는 ''하나 부동산투자신탁 3호''를 판매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자금은 총 2백50억원이며 한일건설이 서울 상봉동 삼표산업 부지에 시공하는 도시형 아파트(주상복합) 개발사업에 투자된다.

''하나 부동산투자신탁 3호''는 신탁기간에 따라 세가지로 형태로 모집돼 투자 고객들은 여유자금을 다양한 기간별로 나눠 투자할 수 있다.

신탁기간별 모집금액은 △12개월 1백억원 △18개월 50억원 △31개월 1백억원이다.

1인당 투자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며 기간별 모집금액의 10%를 초과할 수 없다.

하나은행은 신탁기간이 12개월일 경우 연 7.5%, 18개월은 연 7.7%, 31개월은 연 8.2% 정도의 배당률을 예상하고 있다.

투자사업의 분양이 잘 되는 경우 신탁기간이 18개월인 펀드는 13개월부터,31개월 펀드는 20개월부터 조기 청산하게 된다.

이때 신탁기간이 18개월인 경우 최고 연 8.40%, 31개월인 경우 최고 연 9.20% 수준까지 배당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02)2002-2930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