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퇴직신탁을 판매한지 1년이 돼 가지만 가입업체는 9천54개, 수탁고는 8천6백억원에 머물러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27일부터 시중 및 국책은행들이 퇴직신탁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수탁고가 1천억원을 넘은 은행은 하나.한빛.한미.신한은행 등 4개 은행에 불과했다.

하나은행이 2천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빛은행 1천3백92억원, 한미은행 1천2백71억원, 신한은행 1천1백45억원 등이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