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알리안츠 등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들이 올해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11개인 지점 수를 올해 20개까지 늘리기로 하고 현재 서울 등 전국 대도시에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또 2백명인 남성전문설계사 조직도 2배 가까이 늘리고 1천1백명 수준인 여성설계사도 4백명 가량 더 충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올초부터는 상해보험과 암보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텔레마케팅 조직도 가동했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올해 1천5백명의 여성설계사를 모집한다.

현재 이 회사 설계사 수는 1만4천명 수준이다.

알리안츠는 이밖에 <>남성전문설계사 <>텔레마케팅 <>인터넷판매 채널을 새로 만드는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자회사인 프랑스생명과 전략적 제휴처인 하나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NG생명도 재무설계사를 현재 2천29명에서 2천7백명으로,지점은 51개에서 63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푸르덴셜생명 역시 현재 8백여명인 남성전문설계사 조직을 2백명 가량 확충하기로 했다.

또 서울 등 6곳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해 점포수를 32개로 늘리기로 했다.

반면 43%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당분간 시장점유율을 더 늘리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키로 했다.

교보 대한 등 대부분의 국내 생보사들도 영업조직을 확대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