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은 특정 브랜드를 좋아한다.

11일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한햇 동안 카드회원의 사용 실적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에서 영업중인 여성정장 남성정장 란제리 등의 브랜드는 수십개가 있지만 소비자들은 한 두개 상품만을 집중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정장의 경우 압구정동 본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45개에 달하지만 여성복을 구입한 소비자중 50% 정도가 2개 이하 브랜드만을 구입했다.

남성정장이나 란제리 제품도 3개이하의 브랜드를 구입한 비율이 이용고객의 80% 선에이르렀다.

현대백화점의 황순귀 고객관리팀장은 "고급 백화점으로 갈수록 소비자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소수 브랜드 만을 사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감안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