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만든 '비비고' 간편조리식을 기내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유럽 노선을 새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이 CJ제일제당과 기내식을 공동 개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항공사가 대형 식품회사와 공동으로 기내식을 개발하는 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3일 서울 공항동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냉동 기내식을 개발하고 티웨이항공은 노선별로 메뉴를 판매한다. 두 회사는 먼저 △소시지&에그 브런치 △소고기 버섯죽 등을 내놓기로 했다.해당 기내식은 오는 16일 취항하는 인천발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신규 취항하는 유럽 노선의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과 이코노미 승객에 두번째 식사로 제공된다.티웨이항공은 현재 제주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처럼 경기 김포의 도시락 제조업체인 케이터링서비스파트너(CSP)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고 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을 추가한 것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비비고 브랜드를 활용하는 만큼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이라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기내식 2종을 친환경 종이 트레이에 제공하고, 양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국민은행이 13일 'KB 골드 앤 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의 실제 고객인 이영애 배우와 함께한 ‘KB GOLD&WISE the FIRST’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이영애 배우와 함께한 두 번째 작품으로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센터 오픈을 기념해 제작됐다. 이영애 배우는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PB센터 KB GOLD&WISE the FIRST의 그랜드 오픈 행사와 론칭 광고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실제 the FIRST의 고객이 되어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영상은 이영애 배우가 지난 2년간 the FIRST의 고객으로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하고 느낀 소감을 담았다. 실제 the FIRST 공간에서 진행된 1대1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the FIRST를 선택하고 추천하는 이유를 진정성 있게 이야기했다.아울러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이영애 배우의 모습을 품격 있는 the FIRST 내부 전경과 함께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아내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광고는 선택편과 추천편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각 편별 15초, 30초 영상과 세로형 영상을 포함해 이영애 배우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60초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날 선택편을 시작으로 나머지 영상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광고 영상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및 케이블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에 the FIRST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으로서 이영애 배우의 생각과 소감을 꾸밈없이 담아냈다”며, “많은 고객 분들이 이번 광고를 접하고 더불어 the FIRS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은 2022년 8월 the FIRST 압구정 센터를 오픈하며 국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지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에 대응하기 위해선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의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주장이 나왔다.13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예산춘추 2024 두 번째호'에 따르면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장은 '미래를 대비하는 조세정책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의 기고문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고령화로 사회복지 재정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증세에 대한 논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야당이 민생 지원을 명목으로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위한 증세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증세 대상으로는 부가세를 꼽았다. 부가세는 상품과 서비스 거래로 발생하는 이윤에 대해 국내에선 10% 세율이 적용된다.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부가세율(19.2%)에 비해 크게 낮다. 오 실장은 부가세 인상의 장점에 대해 "부가세는 세원이 상당히 넓어 세수 확보에 유리하고 대부분의 상품에 동일한 세율로 부과하기 때문에 경제적 왜곡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늘어난 부가세 수입 일부를 2055년 기금 고갈을 앞둔 국민연금에 적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소득세 부담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소득세는 상대적으로 면세자 비율(약 35%)이 높고 전반적인 세 부담이 낮은 편(최고세율 45%)이기 때문이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로 작용할 수 있도록 현재 개인 단위로 신고하는 소득세를 부부 또는 가구 단위로 신고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세민 기자 s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