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1997년 한국은행으로부터 지원받았던 1조원의 특별 대출금을 8일 완전히 상환했다.

한국은행은 제일은행이 특별대출금 가운데 5천억원을 지난 6월 상환한데 이어 이날 만기를 맞아 나머지 5천억원도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에 대한 특융은 1997년 9월초 유동성 부족을 겪으면서 한은으로부터 긴급 지원된 이래 대우그룹 워크아웃 추진과정에서 주채권 은행으로 유동성 사정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1998년과 작년 만기때 각각 두차례 연장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