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

한솔CS클럽 등 종합인터넷쇼핑몰업체들이 잇달아 인터넷을 통한 복권판매 대행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쇼핑몰업체들의 마케팅전략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복권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빠르면 올 연말부터 발행되는 사이버복권과 관련,시장 선점효과를 누리려는 쇼핑몰업체들의 계산도 한몫했다.

이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한솔CS클럽(www.csclub.com).

CS클럽은 현재 최고 당첨금 10억원인 그린그린 슈퍼복권과 또또복권,4억2천만원인 주택복권,3억원인 월드컵복권 등 5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다음 신용카드로 ''복권 선불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CS클럽은 올해 복권판매로 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엔조이(www.buynjoy.com)도 이달 중순부터 복권 판매 사업에 나선다.

그린그린 슈퍼복권 주택복권 등 5종류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

바이엔조이는 월 3만장을 판매해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복권시장규모가 지난해 5천억원에서 오는 2002년 16조원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의 복권대행판매 및 사이버복권사업 진출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