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이 내년부터 예금보장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예금이 빠져나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들어 수신고가 8천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은행(광주은행 제외)의 은행당 평균수신고는 4월(평잔기준) 현재 8조1천2백91억원으로 작년 12월보다 8천1백78억원(2.4%) 증가했다.

은행별 수신증가 규모는 <>부산 3천9백53억원 <>대구 3천5백36억원 <>경남 2천5백32억원 <>전북 1천37억원 <>제주 3백59억원 등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금유치에다 투신사 이탈자금이 유입돼 지방은행들도 전반적으로 예금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