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창립
<>여름장애인캠프
<>수화강좌
<>그룹홈운영
<>직업재활실 설치
<>장애인청민문학상 운영
<>중국옌지에 나눔사랑방 개설
<>수화찬양대회
<>주소 : 대구시 달서구 상인2동 1471-3번지
<>홈페이지 : www.nanum2000.hosanna.net
<>전화 : (053)64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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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나눔의 교회"는 여느 교회와 다르다.

30여명의 지체장애인들이 공동 생활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이면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식사를 하며 직업 교육도 실시한다.

나눔공동체의 핵심시설은 3곳에 설치된 그룹홈이다.

이 곳은 보조원이 없으면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 4~5명을 한 팀으로 구성,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살아간다.

나눔의 교회에 설치된 주간보호센터는 재가장애인을 위한 치료교육 시설이다.

40명가량의 장애인을 낮동안 돌봐준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며 장애 치료.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직장구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각자 능력에 맞는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업재활실을 통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화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강좌는 18기동안 5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997년에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으로부터 수화교육 공식 인정기관으로 선정돼 수료자에게 수화 초급자격증을 주고 있다.

문학에 재능있는 재가장애인들의 활동을 부추기기 위해 "청민문학상"을 만들었다.

전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작품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50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문학에 관심있는 장애인들의 호응이 높다.

또 매년 7월엔 2백여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여름캠프도 갖는다.

이 행사엔 캠프파이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나눔공동체의 활동은 국내를 넘어서 중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중국 옌지에 설치된 "나눔사랑방"에는 장애인 6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나눔공동체의 후원회원은 모두 1천5백명여명.

이중 3백여명은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한다.

차량봉사 식사준비 청소 등의 활동을 한다.

회원은 주로 대구.경북지역에 많이 있지만 전국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근 20여 교회에서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나눔공동체를 운영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재정.

월평균 1천만원이상이 들어가지만 후원회비는 연간 1억원에 불과해 늘 예산이 부족하다.

최근 부성케미칼의 권웅대 사장이 후원회장을 맡아 상당한 금액을 후원회비로 내놓았다.

이 덕분에 45평 크기의 빌라에 15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는 공간도 마련,관계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나눔공동체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이왕욱(40)목사는 "소문이 나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장애인이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수용인원이 한계에 달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