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작은 진주"로 불리는 마카오는 자유항과 자유무역으로 잘 알려진
곳.

1900년대 초 홍콩이 부상하기전 까지만 해도 중국남부의 최대 중계무역지
였다.

경제는 가공무역 금융 건축 관광.카지노 등 4개 분야가 떠받치고 있다.

이중 가공무역은 마카오 경제를 가장 잘 대변하는 산업이다.

전체 수출액(지난해 약 21억달러)중 95% 이상이 가공무역 제품이다.

이웃 홍콩의 영향으로 자유금융 센터로도 부각됐다.

이 지역에 설립된 은행은 22개로 지점수는 1백38개에 달한다.

세계 주요 은행들은 대부분 마카오에 지점을 설립하고 있다.

건축업은 80년대 들어 급성장했다.

외국기업들이 홍콩의 높은 부동산 가격을 피해 마카오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건축산업이 커졌다.

마카오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관광산업 특히 카지노다.

카지노 관련 산업은 마카오 지역 전체 GDP의 2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다.

전체 관광수입의 3분의 2가 카지노 분야에서 나온다.

카지노 산업은 특히 전체 재정수입의 약 40%를 차지해 "마카오의 존립 기반"
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다.

< 마카오=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