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에서 원화가치(환율) 관련 기사는 주로 경제면과 금융면에
실린다.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금리나 종합주가지수처럼 중요한 경제지표이기
때문이다.

한경 금융면(5면)은 매일 원화가치변동을 화살표로 표현해 독자들이 일목
요연하게 환율변동 상황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화살표는 당일의 원화가치가 전일에 비해 어느정도 변화했는지를 보여
준다.

화살표가 위로 올라간 모습이라면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전일보다 상승
했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라면 원화가치 하락을 뜻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원화가치가 상승했다는 것은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1달러당 원화가치가 1천2백원이었다가 그 다음날 1천1백원이 됐다면
환율은 떨어진 것이고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오른 것이다.

금융면에서는 원화가치뿐만 아니라 종합주가지수 국고채수익률 엔화가치
(달러대비) 등의 주요한 지표도 그래프로 정리하고 있다.

이와함께 영국의 파운드, 유럽연합의 유로, 독일의 마르크 등 주요국가
통화에 대한 환율표도 게재하고 있다.

수출입업체나 해당지역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은 반드시 눈여겨
봐야할 중요한 정보다.

한경에서는 원화가치의 일일변동을 이처럼 매일 표로만 정리하는 것은
아니다.

원화가치가 급변동할 때는 심층깊은 분석기사를 싣고 있다.

이 경우는 주로 1면이나 3면(종합면)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원화가치변동의 원인과 전망, 수출입업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다.

또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재정경제부 등 외환당국의 환율방어책 등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환율의 변동은 어느 특정시점에서 순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원화가치의 흐름을 알려면 평소부터 각종 경제관련 사항을 눈여겨
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근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한단계 올리면서 원화가치가 급등한 사례가 있지만 환율의 움직임은
대부분 일정한 흐름을 보이는 편이다.

또 지난 4월부터 외환자유화 1단계조치가 시행돼 일일 외환거래량이 늘어나
이전보다 환율변동이 급격히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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