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여의도 옛 석탄공사 부지에 41층 2개동의 2백58가구 규모의
주거복합 아파트인 "대우 트럼프월드"를 짓는다.

이 아파트는 입지선정과 설계에서 미국의 세계적 부동산 그룹인 트럼프사의
노하우를 접목시킨게 특징이다.

건립부지가 여의도 인도네시아대사관과 앙카라공원이 인접한 곳에 자리를
잡아 한강이 보이는 등 전망이 좋다는 점을 트럼프사가 높이 평가했다고
대우측은 설명한다.

분양가구수는 <> 38평형 60가구 <> 55평형 62가구 <> 65평형 62가구
<> 70평형 62가구 <> 91평형 12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6백50만~1천2백30만원으로 층별 평형별로 차등화된다.

특히 91평형은 맨꼭대기층에 배치되는 펜트하우스로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시공되는 주문형 주택이다.

호텔식 1층 로비와 함께 7~41층이 아파트로 공급된다.

6층엔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주민공동시설, 2~5층은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 1~5층은 주차장이다.

대우는 이 건물의 운영관리업무를 동우개발과 트럼프사가 합작한
트럼프코리아사를 설립, 맡길 예정이다.

기존의 경비 및 주차관리 서비스외에 각종 예약과 민원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희망자와의 별도 계약을 통해 집안을 정리해주고 세탁해 주는 등의
질높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2002년 9월 입주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