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리는 지난해초 티타늄드라이버 "맥켄리 TM"을 내놓은뒤 1년6개월만에
국산 드라이버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뛰어올랐다.

지난 7월 (주)코텍에서 맥켄리인터내셔널로 회사명을 바꾸면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맥켄리인터내셔널은 이 브랜드 클럽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알리는데도
어느 업체보다 적극적이다.

미국에서 매년 두차례 열리는 PGA골프용품쇼는 물론 "골프유럽"쇼에도
클럽을 출품한다.

국산 클럽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출품하는 업체다.

이 브랜드 클럽이 단기간에 뜬 이유는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독특한 마케팅이다.

이 회사는 드라이버를 내놓으면서 "아직도 외제골프채를 찾으십니까"
"한국은 외국 골프회사의 봉인가"라는 강한 광고문안을 내세웠다.

이것이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둘째 대리점이 없는 점이 특이하다.

맥켄리 드라이버를 사려면 본사에 직접 가야 한다.

가서 본인의 체형 스윙특성 구력 핸디캡 등에 맞는 사양을 고르는 것이다.

맞춤클럽인 셈이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셋째 저가정책을 들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장에 선보였을때 이 드라이버의 가격은 22만원이었다.

당시 외국산 티타늄드라이버의 가격은 60만원안팎.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저가공세는 공격적 마케팅 및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와 맞물려
고객들을 끌어 들였다.

맥켄리인터내셔널은 드라이버시장 점유율 국내1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이버로 평가받겠다는 것이 목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