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숙녀님들이 자기에게만 이렇게 위대한 힘을 발휘해주고 있다고
착각을 한다면 그것은 풀페이보이로서 완벽한 놈이다.

암 나는 왕자이고 말고 그는 김영신이 정신 없이 자기에게 홀닥
반해버리자 턱없이 오만해지며 으흠 으흠 광야에대고 사자의 울음을
토해낸다.

이렇게 되자 김영신은 진짜 자기의 존재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여직 손가락을 까닥하거나 눈으로 남자를 사로잡던 그녀의 남성관에
찬물을 끼얹는 그에게 외경심 까지 느낀다.

그녀는 미친듯이 그의 근육이 율퉁 불퉁한 큰가슴에 작은 짐승처럼
다람쥐나 코아라곰처럼 엉겨 붙는다.

그리고 광대한 미국에 빛을 처음 다녔을때 느꼇던 감상처럼 비참하게
만큼 자기가 외소해보인다.

이 사랑스럽고 무시무시한 히믈 가진 남자를 자기는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겠다고 어린 처녀아이들같은 소유욕에 사로잡힌다.

모든 중년부인들이 그에게 모든 정수를 다 쏟아 바친 그런 순서대로
항상 말짱하고 이지적이었던 김영신으로서는 상상도 못하던 야욕과
소유욕에 장님이 된 남자와 여자를 장님으로 만든다.

"자기 정말 너무 무시무시하다. 언제 첫번째 여자와 잤어? 물으면
실레일가? 알고 싶다"

그러자 그가 득의의 미속를 날린다.

그와 함께 잔 모든 여자들이 그의 위력앞에 순한 양이 되거나 살작
돌아 버리기전에 묻는 질문이 그랬던것 같다.

"대답하기 싫다면..."

그리고 그는 그녀를 으악스럽게 껴 안으면 힘차게 손구쳐오르는
보물대감을 그녀의 검은 숲에 문지르면서 완전히 질려서 파랗게 질려버린
그녀의 숲에 혼란을 일으키며 아주 죽여버려서 말할 힘까지 없애버리라고
얼른다.

그것은 꼭 짐승같이 야만적이다.

그는 말을 안하고 그대로 으르릉거리며 다시 그녀속으로 돌입할것처럼
거포를 흔들며 몸을 꿈틀거린다.

"제발 헤라크레스왕 제발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게 용서해주세요"

그녀는 반은 농으로 두손을 싹 싹 빈다.

그녀는 정말 더 이상 그의 거포에 대항할 힘이없다.

완전히 진이 빠졌다.

그는 으흠 하면서 "진작 그렇게 항복을 해야지 으흠"

그가 그렇게 야만적인 촌놈 같은 짓을하자 그녀는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다시더 가열하게 그의 몸에 문어처럼 늘어 붙어서 흐늘거리면서 그의 잘
생긴코와 청순하게 생긴 얼굴을 바라본다.

"좋아요. 내가 그대를 여왕으로 모실게 나를 정복해봐. 힘이 남아 있다면
도전해봐요.

그러면서 그녀를 자기의 배위로 가볍게 올려 놓는다.

물론 그녀는 야유조의 여성 상위가 여권 운동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침실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많이 시도해본 체위였지만 지금은
이순간 모든 성의 행위란 장안 이상의 결사적인 힘을 요구하는 거라고
두려움에 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