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현대증권이 판매할 예정인 외국 투신 상품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세계적 투자 운용회사인 베어링 투자운용사의 수익증권이다.

여러 종류의 펀드가 하나의 패키지에 포함된 엄브렐러 펀드의 형태로
되어있다.

현대증권이 판매할 외국 수익증권의 장점을 들자면 첫째 세계적으로
뛰어난 예측 및 투자분석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어링사가 지금까지
보여준 높은 수익률을 들 수 있다.

한가지 예로 작년 10월에 설정된 베어링 동유럽펀드의 경우 설정
후 4개월만인 2월말 현재로 운용 수익률이 49%에 달하여 동업 타 운용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채권형 펀드인 베어링 고수익 채권펀드의 경우 95년의 운용 수익률이
연평균 17%,96년의 수익률이 26%에 달해 국내 증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

두번째는 상품의 다양함이다.

현대증권은 두종류의 채권형 수익증권을 포함한 열가지 종류의
수익증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동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신흥 시장을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 투자하는 수익증권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세번째는 투자의 간편성이다.

베어링 투신 상품의 경우 하위 펀드들간에 수수료 부담없이 전환이
자유로워 주식 투자의 경우 투자종목을 발빠르게 교체하듯이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세계증시 흐름의 변화에 맞추어 신속히 보유 수익증권을
다른 수익증권으로 적절히 전환함으로써 높은 수익 확보를 위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번째로는 저렴한 거래 비용을 들 수 있다.

현대증권이 판매할 상품은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대략 1.5%에서
3%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환매에 제약이 없어 수시로 환매가 가능한데다 조기 환매에 따른 수수료가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

환전에 따른 수수료 부담도 외국환은행과의 업무협약에 의해 최소화시킬
것이다.

이같은 여러가지 특성들을 고려할 때 현대증권은 우수하며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구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김호기 < 투자신탁팀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