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는 8일 비디오CD로 영화를 보면서 자막을 조작해 어학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캡션맥스"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두인전자가 어학공부를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멀티미디어통합보드에 탑재해 내놓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자체를
시판하기는 가산전자가 처음이다.

가산전자는 소프트웨어 MPEG기능을 채용한 64비트VGA카드를 장착한
PC사용자가 캡션맥스의 자막규격인 CCFE를 지원하는 비디오CD를 돌리면
효과적으로 어학공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캡션맥스는 전자사전 주요문장해설 장면검색 구간반복 영화속도조절
자막내용저장 및 인쇄기능 등을 제공한다.

가산은 CCFE를 지원하는 비디오CD를 현대전자 코리아실렉트웨어등과
협력, 이달중 정글북등 40여종을 출시하는데 이어 연말까지 3백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캡션맥스와 함께 비디오CD 카세트테이프 대본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