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의 올해 매출목표는 1,600억원이다.

이는 전년(1,450억원)보다 10.3%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매출증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회사가 내놓은 카드는 "쾨헬
1300LD"이다.

인공지능을 채택하고 서라운드 기능을 강조하는등 음질향상에 주안점을
둔 제품이다.

방송자동기억과 테이프자동선택기능은 물론 예약녹음 예약재생도 가능하다.

5채널 AV시스템을 갖춘 이 제품의 가격은 230만원대이다.

류일순 영업본부장은 특히 품질에 자신감을 보이며 "올초 선보인 "쾨헬
1300LD"는 일선대리점과 소비자들로부터 외국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시장 개방과 수입자유화에 대비해 보다
나은 음향을 내는 고급 오디오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수입자유화에 대비,채산성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들의 건전한 운영을 돕기 위해 본사 영업사원이 맨투맨(Man to Man)
방식으로 대리점을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대고객 판매방식 재무구조파악 일반경비사용관리 등을 면밀히 검토, 대리점
이 스스로 자생하게끔 도와주겠다는 얘기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