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형자동차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쌍룡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4륜구동형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어 내달부터 기아자동차와
현대정공이 스포티지와 갤로퍼의 본격수출에 나선다.

올해 국내자동차업체의 지프형자동차수출은 지난해 5천7백73대보다
7배이상 늘어난 3만9천5백대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룡자동차는 지난해 3천6백72대의 코란도와 코란도훼미리를 내보낸데
이어 올해 무쏘의 신규수출에 나서 총1만1천5백대를 해외에 내다팔
계획이다. 이중 8천5백대는 코란도및 코란도훼미리이며 무쏘는
1천대가량을 수출하게 된다. 또한 베트남 메콩사와 중국 장풍기차공사에
각각 1천대씩의 코란도훼미리를 현지조립(KD)방식을 수출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11월부터 일부지역에 수출하기 시작한 스포티지를
내달부터는 미주지역에 내보내기 시작한다. 당초 올해 수출목표를 1만대로
잡았으나 최근 주문이 크게 늘어 1만9천대로 수출목표를 수정했다.

그동안 갤로퍼를 국내시장에만 판매해오던 현대정공은 최근 기술도입선인
일본 미쓰비시(삼릉)자동차와의 합의에 따라 내달부터 중국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 대한 수출을 시작한다. 올해 수출목표는 2천대규모이다.

아시아자동차도 지난해 2천1백1대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 영국 호주등을
중심으로 7천대의 록스타를 내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