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실시된 연세대 총학생회장 선거 개표결과, 비운동권인 손양철후보(25
정외 3)가 총투표자 9천6백79명중 53.4%인 5천1백73표를 얻어 민족해방(NL)
계열인 양건우후보(21.경영 4)를 누르고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알려
졌다.

손후보는 지난 17,18일 실시된 선거에서 양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1,2위간 표차가 무효표보다 적어 다시 갖게된 이날 결선투표에서 역전승했
다.

지금까지 연세대는 학생운동세력에 의해 주도돼온 점에 비춰 이번 비운동
권 학생의 당선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