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지난10일 재무부의 금융기관증자허용발표를 앞두고 내부자들
이 사전정보를 입수, 불공정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지난10일 금융기관증자허용
발표를 앞두고 대상금융기관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
내부자거래혐의가 짙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신흥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아증권등 4개증권사들의 경우
지나5일부터 10일까지 거래일수기준으로 5일동안 주가가 14~20%가 올랐고
거래량도 최고 6배까지 늘어나는 이상매매현상을 나타냈다.

대한화재 해동화재 고려화재 대한재보험 동양화재 제일화재등 6개 보험사
들은 지난6일부터 10일까지 거래일수기준으로 4일동안 주가가 15~20% 상승
했고 거래량도 최고 5배까지 급증했다.

또 자동차보험은 이 기간중 5.9%가 올랐다. 증권감독원과 거래소는
"금융실명제실시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조항으로 조사업무에 애로가
있음에도 불구,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불공정거래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