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의 재산공개대상자 11명의 재산 총액은 76억8천만원으로 1인당
평균 재산이 6억9천8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고의 재력가는 12억9천7백만원을 신고한 차성호 평안남도 지
사이며 전창선 함경남도지사가 2억2천9백만원으로 가장 적은 액수를 등
록했다.

1차 재산공개때 7억1천2백만원을 신고했던 이민구 장관은 본인및 배
우자, 부모의 예금이자 증가분과 1차때 누락됐던 1천1백만원짜리 정기
예금통장을 추가로 신고, 모두 7억3천2백만원을 등록했다.

이장관은 골프회원권 2개, 배우자의 콘도및 헬스회원권 2개등 모두 4
개의 회원권을 신고했다.

최인기 차관은 강남구 포이동 소재 대지 284.3㎡ 가액이 공시지가 변
동으로 지난번 보다 3천9백만원이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5천7백만원
이 줄어든 11억2천8백만원을 신고, 대상자 11명중 2위를 차지했다.

육사 12기로 소장 예편한 차 평남지사는 8억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주택외에 서울 노원구 하계동과 전남 완도군 금일면에 모
두 9천7백만원 상당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