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월중 외국업체들이 우리기업에 제기한 무역클레임이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상사중재원에 접수된
클레임중 외국측이 우리나라에 제기해 온 대내클레임은 건수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늘어난 1백43건,금액기준으로 27.9%나 크게 증가한
5백73만6천달러에 달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측에서 외국을 대상으로 제기한 대외클레임은 건수로
10%감소한 26건,금액으로는 79% 급증한 3백32만6천달러로 나타나 단위거
래규모 확대에 따른 클레임규모의 대형화경향을 보였다.
국내업체들간의 상사분쟁인 국내클레임의 경우는 건수(56건)와 금액(7백
39만8천달러)모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및 44%씩 크게 감소해 국내
경기부진추세를 반영했다.
지난1~4월중 대내클레임이 발생한 원인은 각종 대금문제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용역및 애프터서비스 미이행(34건),선적(납기)지연및 불이행
(19건),품질불량(16건),수량부족(13건),계약조건및 기타(6건),물품상이(2
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질불량의 경우 규격(상이)미달이 5건으로 최대발생원인이 됐으며 이어
내용물상이,색상및 디자인상이.오손.부패가 각각 3건,성능미달이 2건으로
집계됐다.
대외클레임의 발생원인으로는 역시 각종 대금문제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품질불량 6건,물품상이 2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4월중 품목별 클레임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대내클레임의 경우 섬유류
37건,용역31건,생활용품류23건,기계류와 철강.금속제품 각각 11건,전기.
전자제품9건,플라스틱 고무 가죽제품8건,화학공업 6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