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현재 김영삼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대해 국민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으나 추진과정에서 악의적인 모함이나 공무원의
무사안일등 부작용의 사례도 있다고 보고 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수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은 17일 오전 김대통령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개혁추진과 관련, 악의에 찬 투서나 모함사례와 함께 일부 공무원
이 무사안일의 자세를 취하거나 지나치게 원칙주의를 적용해 국민들의 불평
을 사고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양배행정수석비서관은 "공무원의 포상제도가 너무 형식적
이어서 나누어먹거나 연공서열로 포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선
정기준을 엄격히 하고 정기포상을 연1회에서 2회로 늘리는 한편 소수정예화
로 포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은 "지난 5일부터 10일간 조사한 소비자물가가 전혀
변동이 없으며 20개 생필품가격은 0.1%하락하는등 물가안정에 좋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하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등 각 연구소도 새로운 경
제지표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4.6%에서 5.8%로 높이는등 수정작업을 진행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