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는 대일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기위해 일본이 단시일내에
경제대국에 상응하는 관세인하및 비관세무역장벽철폐 조치를 취해야한
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15일 열린 한일경제인 포럼 제2차 본위원회에 참석한 우리측 관계자들
은 대일무역수지적자규모가 지난88년 39억2천만달러,90년 59억3천만달러,
92년 78억5천만달러로 계속 늘어나고있다고 지적,이를 해소하기위한 장.
단기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우리측은 이날 일본이 미국 EC(유럽공동체)등 선진국에 대해서도 실시
하고있는 기술자일본연수,부품산업육성지원등 협력사업을 한국에 확대실
시해줄것을 요청했다.
또 수입에 의존하던 품목을 한국업자가 개발했을경우 종전보다 가격을
대폭 낮추는 일본업체들의 정형화된 횡포도 시정돼야한다고 일본측에 요
구했다.
이에대해 일본측은 한국의 투자유치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대일무
역수지불균형 시정은 장기적인 과제로 한국의 국제경쟁력회복이 급선무
라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측은또 가장좋은 대한협력방안은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중간재수입을
확대하는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은 부품산업을 우선적으로 육성해야할것
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측은 또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볼때 한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
또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일경협문제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주축으로하여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측에서 박용학위원장(무협회장)을 비롯 최종현전경
련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강진
구삼성전자회장 홍성좌무협부회장,일본측에서는 히라이와 가이시(평암외
사)위원장(경단연회장)에지리코이치로(강고굉일랑)일본무역회회장 하구라
노부야(우창신야)일한경제협회회장 요네쿠라 이사오(미창공)이토추상사회
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