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러시아의 정치.경제개혁을 지원하기위한 G7(서방선진7
개국)각료회담이 14일오후 동경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첫날회담에서 G7대표들은 위기에 처한 옐친러시아대통령의 개혁을 전면지
지키로 재확인하고 러시아의 시장경제이행을 지원하기위해 채무변제연기
IMF(국제통화기금)신융자제도창설등을 포함,총3백40억달러규모의 포괄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개막연설에서 "러시아의 석유산업회
복을 위한 무역보험확대,일본수출입은행 융자폭확대등을 통해 총18억2천만
달러를 러시아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도 이날 회의에서 미.러 밴쿠버정상회담에서 약속했던 16억달러의 대
러시아원조외에 추가로 18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논의된 대러시아지원방안의 구체적내용은 <>공적채무의 변
제연장(1백50억달러)<>루블안정기금설립(60억달러)<>2개국간 지원방안등에
따른 자금갹출방안등을 논의했다.

G7대표들은 15일 표도로프러시아부총리겸 재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외
무장관을 참석시켜 이틀째 회담을 열어 대러시아지원방안을 확정한뒤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