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는 올해 수출목표를 2백26억4천1백만달러(전기부문제외)로 책정
했다.
이같은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8.2%가 늘어난 것으로 국내수출총액 8백30
억달러 의 27.27%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2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부문별로는 산업용전자 49억4백만달러,
전자부품 1백13억8천7백만달러,가정용전자 63억5천만달러등으로 정해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1억7천4백만달러,컴퓨터가 33억1천3백만달러등으로
전체의 절반정도를 점하고 있어 이들 두 품목의 수출경기에 따라 올해 전
자업계 수출목표달성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자제품수출의 31%선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최종덤핑판정을 앞두고 있어 판정결과가 수출에 어느정도 감소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컴퓨터는 세계적인 PC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본체부문만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모니터를 비롯한 주변기기계통의 호조로 22%선의 수
출신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금년 산업용전자제품수출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극선관과 전화기도 전년대비 10.3%,9.6%의 수출증가가 예상되며 테이프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5%의 수출감소가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