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러시아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중소기업관련단체들이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기협중앙회 중진공 전기조합등은 그동안 주춤했던
러시아와의 경협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러시아측관련기관과 업무협정을
맺거나 기술도입 기술자초빙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협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러시아 국가기관인
중소기업지원위원회및 경제개혁지원국제기금과 각각 업무협정을 맺었다.

박상규 기협회장과 미야코프 러시아중소기업지원위원회장,니키신
러시아경제개혁지원국제기금회장 사이에 각각 체결된 이 협정은 양국
기업간 정보교환체계확립 합작사업지원 제품전시회 상호참가
경협세미나개최등을 골자로 하고있다.

러시아 중기지원위원회는 독립된 정부조직으로 시장경제도입과
상공인육성을 위한 법률자문과 공무원교육을 맡고 있는 기관이며
경제개혁지원 국제기금은 중기육성과 정부의 개혁정책지원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또 중진공은 앞으로 1~2년이 러시아 고급기술을 국내기업에 이전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러시아측 기술자를 활용한 기술이전및 지도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명에 그친 러시아 기술자초청기술지도를 내년애는 크게
늘리는 한편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수 있도록 러시아측 관련기관과
업무약정도 맺을 계획이다.

전기조합도 지난7월 러시아연방공업기술협회와 맺은 정보교환협정을
토대로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기술교류세미나를 교환
개최하는 한편 중전기분야 기술도입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공구조합등 몇몇조합들도 러시아로부터 선진기술을 들여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