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가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자체에 경미한 흠
집이 있는 결함치량을 싼값에 대량으로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판촉차" 라고 부르는 이 하자차량을
과거에는 현대 임직원들에게만 싼값에 내부판매해 왔으나 최근 재고가
많이 쌓이자 일반인들을 상대로도 팔고있다.

현대는 판촉차량을 하자 정도에 따라 A, B, C급 3개 등급으로 나눠 새
차 가격에서 최고 20%까지 할인해 팔고있다.

판촉차는 대부분이 도색과정에서 그을음이 생겨 보기 흉하게 된것, 낙
진이 묻어 응고된 점이 생긴 것, 출고.보관과정에서 차끼리 부딪혀 흠집
이 생긴 것들로 현대측은 이러한 차들이 엔진 등 내부에는 전혀 흠이 없
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