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화정동 임미경양(7)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울산동부경찰
서는 13일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해온 최종해씨(41.권화컴퓨터
학원장)로부터 미경양을 살해한뒤 울산대 수련원 입구에 암장했다는 자
백을 받고 이곳에서 미경양의 사체를 찾아냈다.

최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학원의 강사로 있는 미경양의 어머니 나은
주씨(35.울산시 동구 화정동 현대목재상원아파트) 에게 부도가 난 사원
주택조합의 납입금 2천만원을 받아주겠다며 사례금조로 2백만원을 받아
간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되자 나씨로부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심한
독촉을 받자 앙갚음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