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동식물에 대한 검역소홀로 새로운 병해충이 국내에 들어와 번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4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1년9월부터 올7월
사이에 수입된 말 산양 사슴등 3천7백11마리중 94마리가 수송도중 또
는 검역기간(15일)중 폐사하고 21마리는 법정전염병에 감염되어 도살
처분되었는데도 나머지 동물들은 구체적 검역대책도 없이 국내반입을
허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1월 꿀벌의 수입자유화이후 중국산 꿀벌이 다량
수입되고 있으나 벌집 밀납 유출등에 대한 검역대책이 전혀 없어 중국
산 꿀벌에서 많이 발생하는 석고병이 국산꿀벌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