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말 개통예정인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 1단계 8.1km(문현로터 리-구덕터널입구) 구간이 10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정 95%를 보이고 있는 제2도시고속도로는 심한 교통체증을 보 이고 있는 부산의 동서간 교통축으로 항만물동량처리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평소 1시간 걸리던 이들 구간의 교통거리가 8분대로 크게 줄어 들게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미꽃보다 환한 아이들의 웃음이 온 세상을 행복으로 채우는 어린이날"이라며 "아이들 웃음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더 귀하고 소중한 날"이라고 말했다.그는 "저출생 대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있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하다"며 "있는 아이들의 행복도 챙기지 못한 채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순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 아이가 꼬물꼬물 커가는 기쁨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 보육, 교육이 가능하도록 정치와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나라, 어린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사회를 위해 어른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어야 어른도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편 러닝 족'이 늘어나며 국내 러닝화 시장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그간 시장을 주도한 화려한 외형의 기능성 운동화보다는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이 부상하는 모양새다.5일 패션업계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러닝화 규모만 1조원을 넘어섰다. 직장인 러닝 동호회 등 달리기 인구가 늘어난 결과다.달리기를 취미로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러닝화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나이키와 아디디스 등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기능성 운동화 브랜드보다는 일상생활에 어울리는 데일리 러닝화 브랜드가 주목받는 것이다.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프랑스 러닝화 브랜드 '호카', 스위스 브랜드 '온러닝', 미국 브랜드 '브룩스' 등이 꼽힌다. 아웃솔에 구멍이 뚫린 온러닝은 유명 셀럽들이 착용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보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밑창이 두꺼운 호카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기능성 브랜드들도 이러한 국내 시장 변화에 발맞춰 데일리용 러닝화를 선보이고 있다. 리복은 일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편 러닝 족 공략을 위해 최근 데일리 러닝화 '플로트직 1'을 출시했다. 리복의 다른 러닝화에 비해 주차 별 판매량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상용 운동화와 러닝용 운동화가 별개로 구분됐고, 러닝화를 찾는다면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고기능성 제품이 중심이었다"며 "최근에는 달리기가 대중화되면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일리 러닝화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q
#. 누군들 애증하는 '나만의 주식'이 왜 없을까요. 놓고 싶어도 놓지 못하고, 팔았어도 기웃거리게 되는 그런 주식 말입니다. 내 인생을 망치기도, 내 인생을 살리기도 하는 그런 주식. 사람들은 어떻게 하다가 '내 인생 종목'을 만나게 됐는지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에서 '첫 만남',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기자페이지 구독을 눌러주세요. [편집자]"우리 때는 한국전력 주식이 지금 MZ세대의 카카오, 네이버 같은 주식이었습니다. 1990년대 강남에 있는 증권사에 가면 전문가들이 다 한전 주식을 권할 때였으니까요. 주가가 이렇게 안 오를 줄은 그들도 몰랐을 거예요."서울 압구정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50대 한 의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부모님이 1990년대에 처음 한전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해 그 영향을 받아 저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12년째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그는 "압구정에서 주식 좀 한다고 소문난 사람들이 당시에 한전 주식을 많이 추천했었다"며 "증권사 PB들이 영업을 위해 의사들, 선생님들, 자산가들에 많이 권하면서 2012년 처음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이 의사는 "몇 년 지나자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더니 3배 이상 평가이익이 나면서 '역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전이 적자에 시달리고 전기요금이 이렇게 까지 안 오를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장기 투자(장투)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습니다.한국전력만큼 '장투'에 실패 사례로 거론되는 주식도 많지 않을 겁니다. 한국전력은 1989년 상장 당시 '국민주'로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