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면서 조상의 묘를 자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벌초대행업"이 성행하고 있다.

4일 산림조합 경남도지부와 농협에 따르면 최근 산림조합과
농협단위조합이 벌초대행,잔디와 봉분보수,조경수 식재등 묘지
사후관리대행업을 시작한 결과 출향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는 것.

지난 5월 대행사업체로 선정된 고성 김해군과 산청군 산림조합은 지금까지
관내 53기의 묘를 신청받아 말끔하게 단장해 주었다.

이들 조합에서는 조합별로 10 15명으로 구성된 산림작업단을 활용해
출향민들이 요청한 묘지의 벌초,주변 나무심기,훼손된 묘역복구등을 대행해
주고있다.

특히 묘지관리사업은 신청인이 원할 경우 묘지가 있는 산의 조림이나
육림도 해주며 산주찾기운동과 연계돼 실시되고 있어 부재산주들과의
유대강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의령 용덕과 합천 가회 농협단위조합도 지난달부터 묘지관리사압을
시작한후 서울 부산등지에서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향우회 모임이나 소식지를 통한 홍보등으로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조상의 묘를 직접 돌봐야 한다는 관습이
강해 시작단계"라고 말했다.

관리비는 산림조합의 경우 묘 1기당 연2회 벌초,관리에 5만5천원이며
농협에서는 2년만기 50만원짜리 정기예탁을 하면 그 이자로 2년동안 4회에
걸쳐 벌초를 대행해주며 특히 벌초 전후의 묘지 전경을 찍어 신청인에게
우송해 주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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