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 공작기계등 산업기계류의 자기상표부착수출비중이 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기계류업체들은 최근들어 외국회사와 기술제휴를
대부분 끝내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중심에서 자기상표 수출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공작기계메이커는 10여년전부터 자기상표로 수출을
시작,올들어서는 거의 전량 자기상표로 내보내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87년 굴삭기3개기종에 자기상표로 첫수출한후 올해는
10개기종으로 확대했다.

이 회사는 또 그동안 OEM수출이 대부분이었던 휠로더는 지난 7월부터
자기상표로수출했고 불도저분야는 내년부터 자기상표를 부착,수출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자기상표부착 중장비를 2백68대 수출,70%이던
자기상표비중을 올해는 75%(6백50대)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중장비는 굴삭기분야는 전량 자기상표로 수출하고 있으며
스키드로더는 자체모델을 개발,올해말부터 동남아지역에 자기상표로 수출할
계획이다.

공작기계의 자기상표수출비중은 중장비분야보다 높은 편으로 대우중공업은
1백%,화천기계는 97%에 달하고있다.

또 기아기공은 올해말 일본 히타치세이키사와 기술제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자체모델 공작기계를 개발,내년부터 자기상표로 수출할 방침이다.

한편 무공이 조사한 자기상표수출비중은 신발이 90년 5%에서 지난해
2%로,섬유제품은 12%에서 6.1%로,가전제품이 35%에서 22.3%로 떨어진 반면
일반기계는 47%에서 73.6%로 크게 늘었으며 정밀기계도 39%에서 41.9%로
증가했다.

업계는 경공업제품보다 중화학제품의 자기상표수출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때 산업기계류의 자기상표수출비중은 올해말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