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자주사용하는 회사원들에게 나타나는 시력저하 두통 협압상승등
이른바 VDT(컴퓨터단말기)증후군을 예방할수있는 방안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9일 전국2백만대 컴퓨터사용자들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있는 ?시각부담?정신적 장해?근육장해?피부발진등 VDT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방법에 따르면 VDT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건강위협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위해서는 작업장 주변의 명암차이가 크지
않도록 하되 주변의 밝기는 3백 5백룩스를 유지하며 작업자의 시야에 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게하고 CRT(브라운관)화면에 빛의 반사로 인한 눈부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것.

이와함께 VDT작업을 할때 90도각도로 의자 등받이에 기대 앉고 팔꿈치의
높이를 자판(키보드)높이와 일치시킨다. 왼쪽팔과 오른쪽팔은 90도 이상의
각도를 유지하고 눈과 화면의 거리는 40 (두뼘)이상 떨어져야 한다.

작업시간은 가능한한 VDT 앞에 앉은후 1시간이내로 하고 하루 4 6시간씩
계속 일할때는 1시간 작업하고 10 15분간 휴식을 취하며 의자에 앉을때
발바닥전체가 마루에 닿도록 한다.

산업안전공단의 한 관계자는 "급속히 컴퓨터 단말기가 보급되는데도 이를
사용할때 취해야할 건강관리수칙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벌써
VDT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VDT증후군은 눈의 시력기능저하와 눈의 일시적 충혈등
시각장해가 많고 혈압상승 불안증 위통 피부질환 어깨 팔 목등의 결림이
대부분이라는 것.

산업안전공단의 김오식유해물질과장은 "VDT 작업으로 인한 건강장해중
시력장해 두통등은 뚜렷하게 증명됐지만 일부 VDT질병은 증거없이
과장되거나 잘못 이해되고 있다"며 "컴퓨터사용자들은 VDT작업에 의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위해 스스로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