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후 실적 관심 각종 판촉행사 홍보불구 매출 저조에 부심 13년동안
유지해왔던 휴무일을 변경한 롯데백화점이 지난4일 첫화요일 영업을 알리는
각종 판촉행사와 홍보활동을 펼쳤으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휴무일에 대한 소비자인식전환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30년 전통을 깨가며 연중무휴영업을 결정할 정도로 롯데의
휴무일 변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신세계는 월요일과 화요일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첫 화요일 순점내 매출액은 본점
10억원,영등포점 4억원,잠실점 6억6,000만원,월드점 1억6,000만원등 모두
22억2,000여만원을 기록했으며 신세계는 모두 13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는 또 월요일에 본점 3억9,000만원,영등포점 3억6,000만원,동방점
8,700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무일을 월요일로 옮기고 화요일 영업을 결정한 롯데의 의도는
매출극대화를 통한 영업효율의 제고에 있었다는 것이 정설.

즉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신세계가 쉬는 월요일 매출은 신세계
주중매출의 1. 9배가량인데 비해 신세계와 동시 영업하는 수 일요일
매출은 2. 5배가량 많은 점에 주목,신세계와 동시 경쟁하는 영업일수를
하루라도 늘리자는 전략이 숨겨져 있었던 것.

그러나 영등포점의 경우 신세계와 비슷한 매출을 올리는데 그치는등
전체적으로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

이와관련,롯데의 한관계자는 "휴무일 변경에 대한 홍보활동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9월 이후부터는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있어 앞으로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