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해채용인원수를 훨씬 웃돌면서 최근 2년여사이에 증권회사의 임직원수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간부사원들의 숫자는
증가하는데 반해 대리급이하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력수급구조상의
왜곡현상까지 빚어지고있다.

16일 증권업협회가 지난90년이래의 증권사 임직원수 현황을
조사한데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모두 2만5천1백97명이 증권회사에
근무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90년3월말보다 8백68명(3.3%)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대립급이하 직원은 지난달말현재 2만7백21명으로 전체 종사원의
82%를 점융하는데그쳐 90년3월말보다 2천명이상 줄어들면서 점유비율도
5%포인트 축소된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들이 감량경영을 내세워 신규채용인원을 가능한 줄이고 승진인사로
영업기반확충을 꾀함에따라 대리급이하 직원비중이 감소하고 과장급이상
간부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초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근임원수는 지난달말현재 2백91명(사당 9.4명)으로 90년3월말의
2백17명(사당 8.7명)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비상근임원수도 같은 기간동안 43명에서 67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증권회사는 금년상반기중 약4백98명의 인원을 신규채용한데이어
하반기에는 남자직원 4백15명,여직원 1백명등 모두 5백15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것으로 이번 협회조사결과 밝혀졌다.

증권회사들이 지난해중 신규로 채용한 인원은 1천2백54명이었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