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정부가 경제안정기조확립을 위해 강력한 긴축시책을 펴고있는
가운데 한계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부도업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물가안정및 내수진정을 겨냥한 통화긴축기조
가 강화되고있는 가운데 지난 1.4분기중 부도를 낸 업체수는 모두 1천
7백64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부도업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중의 1천94개사에 비해 무려
61.2%나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부도가 크게 늘어난 것은 내수진정및 성장둔화등 국내
경기가 점차 진정국면에 접어들고있는 가운데 통화긴축으로 한계중소기업
들의 자금난이 심확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기간중 어음부도율은 전국평균 0.09%를 기록, 작년동기의 0.04%에
비해 갑절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