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로서상식이하발언
.이종찬의원진영의 불공정 경선시비에 가급적 맞대응을 자제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김영삼대표측은 29일 이의원이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지구당위원장등을 포섭하며 각료직등을 입도선매했다고 주장한데대해
"후보로서 상식이하의 발언"이라며 발끈.
김대표추대위의 김윤환대표간사는 이날 여의도 뉴서울빌딩의
추대위사무실에서 시도간사단회의를 가진뒤 기자들과 만나
"지구당위원장들을 포섭하기위해 국무총리 장관 15대공천보장등 "자리"를
보장했다는 주장은 그분들에대한 인신모독행위"라고 흥분.
그는 또 "후보들간 대의원 지지세가 비슷하면 공정하고,한쪽으로 기울면
불공정하다는 주장은 억지논리"라고 반박하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의원의 독자판단에 달린것"이라고 언급.
이날 간사회의는 이의원측이 강력히 요구하고있는 합동연설회 개최문제에
대해 경선과열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
김전총장 "사실무근-해명
.민자당의 김윤환 전사무총장은 29일 대통령후보경선 과정에서 가락동
당교육원부지매각을 의혹으로 매도한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하고 "이런 식이라면 경선이 아니라 전쟁을 하자는것
아니냐"고 교육원매각의혹설의 출처를 의심.
김전총장은 "교육원매각은 박준병전사무총장과 장경우전사무부총장 때부터
한양과 진행시켜온 것으로 내가 가계약 당사자로 계약을 체결한 것
뿐"이라며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에게 상세히 보고됐고 재가가 난
사항"이라고 거리낄게 없다는 표정.
김전총장은 "가계약이기 때문에 현금은 한푼도 오가지 않았는데 매각대금
행방운운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사무총장 인계 인수 과정에서
이춘구총장에게 내용을 설명했고 이총장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고
소개.
김전총장은 "지난 1월 계약체결시점이 총선직전이어서 정치자금논란을
걱정,김영삼대표에게도 보고조차 하지않은 사항이며 다만 총선이 끝난뒤
보고를 하려했을 뿐"이라며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에게만 보고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일축.
김전총장은 "저쪽(이종 후보측)에서 얼마전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온
사실이 있다"며 "폭로할테면 해보라고 했다"고 의혹설의 진원지가
이후보측임을 암시. 이기택대표 들러리 안선다
.민주당물가대책특위는 29일 그동안 경제기획원 재무부 한국은행
농협중앙회등 물가와 관련된 정부부처및 관계기관을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했으나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신선한 맛이
없는 편.
민주당은 총선직후 물가등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보이며 수권정당의
면모를 과시하려고 했으나 말그대로 "과시"차원에서 끝났다는 평.
주위에서는 이들 기관들을 방문한후 대안을 제시하려면 시간이
걸릴것인데도 홍보차원에만 급급,진지한 검토없이 예전의 입장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는 지적들.
한편 그동안 대통령후보 출마를 강력히 시사해온 이기택대표가 최근
갑자기 "들러리는 서지 않겠다"고 말해 관심.
합동연설회는 규정대로
.민자당의 이춘구사무총장은 29일 당내 대통령후보경선과
관련,합동연설회개최문제를 둘러싸고 양진영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개인연설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는등 진통을 거듭하자 돌파구 마련에 부심.
이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진영의 참모들과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가를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말한뒤 "그러나
합동연설회는 규정대로 후보들간 합의가 되면 하는것이고 합의가 안되면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
한편 박희태대변인은 민주당 김대중대표가 전날 한국논단초청토론회에서
행한 발언과 관련,"김대표가 자치단체장선거와 공정한 대선이 보장되면
퇴임후 노태우대통령이 한 시민으로 살아가는것을 보장하겠다고 한 언사는
일국의 대통령에게 할수없는 최악의 협박"이라면서 "도대체 한시민의
생사여탈권을 쥐고있단 말이냐"고 공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