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밀부품의 대량가공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와이어커팅방전
가공기가 국산화됐다.
진영정기(대표 이용구)는 24일 와이어가 장착된 지지대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칼럼이동형 32비트CNC와이어커팅방전가공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칼럼이동형 와이어커팅방전가공기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회사측은 이 기종의 국산화로 연간 1백5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2년동안 총개발비 5억원을 투입해 국산화한 이제품은 정밀부품의
고속가공이 가능한 다기능 전략기종이다.
기존 방전가공기가 가공물을 지지하는 테이블이 좌우로 움직이며
작업하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한 칼럼이동형은 와이어가 부착된 칼럼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능률이 높다.
그결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정밀가공이 용이해 초정밀금형업체등에서 주로
수입사용해왔다.
진영정기는 특히 일본수입기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이
방전가공기에 자동결선해 테이퍼가공,전식방지회로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가격면에서도 기능이 동일한 일목미쓰비시제품보다 30%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생산초기연도에 국내시장의 40%를 점유하고 93년하반기부터
일본등지로 역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이회사개발팀에서는 24시간 무인운전이 가능한 특수기종뿐 아니라
대형물(170x110x32 )가공이 가능한 다양한 모델을 설계중에 있다.
68년 설립된 진영정기는 금형업체로 출발해 현재는 공작기계를
주로생산하는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