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작년 한햇동안 모두 30만명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91년말 주식분포상황"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국민주인 한전 및 포철주주를 제외한 주식인구는 1백43만명으로
전년말의 1백73만명에 비해 30만명(1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9년말 현재 주식인구가 2백8만명이었던 점에 비추어 불과
2년사이에 무려 65만명(31.3%)이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증시를 떠난
셈이다.
이에 따라 주식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0년말의 4.0%에서
3.3%로 낮아져 증시침체로 인해 정부의 "주식인구 저변확대"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