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들이 8일 터키 쿠르드족반군 소탕작전을 위한
나흘째 공격을 계속하면서 이라크 북부영내 10KM지점까지 진격했다고
터키의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터키군은 이번 작전에 대한 이라크측의 항의를 묵살하고 이날 오전
F-4,F-104 폭격기와 퓨마헬기등을 동원, 터키 쿠르드족의 이라크북부
거점을 2시간 반동안 폭격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군관계자의 말을 인용, 터키군은 지난 5일 이후 1백32대의
전투기를 출격시켜 터키 쿠르드족 노동자당에 대한 협공작전을 펼쳐
이라크영토내 10Km까지 진격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공격으로 터키
쿠르드족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관리들은 이라크 정부가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터키측에
항의했으나 터키 정부는 이 군사작전이 이라크 영토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쿠르드 반군을 소탕하기 위한 것이라며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터키관리들은 그러나 이라크북부지역에 `완충지역'' 설정에 관한
터키정부의 결정을 옹호했는데 터키 정부는 앞서 터키 쿠르드족이
이라크- 터키간 국경을 넘나들며 게릴라 작전을 수행할 수 없도록 양국
국경지대에 폭5km의 ''완충지역''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