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4분기(1-3월)중 국내경기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수출부진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내수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부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경제기획원 산하 통계청이 9백50개 기업 및 기업그룹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1년 1.4분기 기업경영자 경기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중
기업실사지수(BSI)는 63.8(기준지수= 1백)로 나타나 작년 4.4분기보다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67.0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건설업
(64.1), 도소매및 숙박업(60.5), 운수.창고업(59.6), 금융.보험업(59.6),
기업그룹(40.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수출보다는 내수가 활기 보일듯 ***
특히 제조업을 내.외수별로 보면 내수(95.5) 및 수출(84.9)이 모두
계절적인 수요감소및 유가인상 등의 영향으로 작년 4.4분기 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보다는 내수가 다소 활기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내수의 경우 종이제품(1백16.7)이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가장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계장비(99.1), 제1차금속(97.7), 섬유의류(96.2) 등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나무제품(75.9), 비금속광물(75.9) 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출은 비금속광물(1백26.1)이 공산권으로 부터의 수입주문 증가에
힘입어 가장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음식료품(1백2.7), 화학제품(98.8), 종이
제품(92.0)등이 섬유의류(56.1), 나무제품(75.0), 기타제조업(79.3)보다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업체로 하여금 자기기업의 경기를 진단토록 한 결과
매출액은1백3.9로 작년 4.4분기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경상이익은73.2로 오히려 전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 채산성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4분기중 자기기업과 같은 업종의 BSI도 76.3으로 나타나 작년
4.4분기보다는 못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백6.4)이
자본시장 개방및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통화관리 완화로 가장 호조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이번에 조사한 1.4분기 BSI(63.8)는 작년 4.4분기보다 나을
것으로 예측된 산은(1백7), 주택은행(1백21.1), 중소기업은행(1백22.2)
등의 지금까지의 조사결과와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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