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하고 꼼꼼한 실무행정가형의 정통 직업외교관.
행정고시 8회 출신으로 지난 57년 외무부에 들어온후에도 한동안 전직장인
합동 통신 외신부에 나가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등 어려운 생활을 인내로
극복한 입지전적인 인물.
외무부 총무과장, 미주국장, 기획관리실장, 차관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지난 4년동안 주제네바대사를 역임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현장에서 지휘한 경험이 풍부해 앞으로 국제외교의 중요 핵심으로 등장
하게 될 경제와 통상분야를 주도해 나갈것이라는 평.
부하직원들 사이에 완벽주의자로 지칭될 만큼 외무행정에 밝아 너무
지나칠 정도로 세심하고 치밀해 과단성이 다소 부족하는 지적도.
사실상 중국과의 공식수교만을 남겨둔 북방외교의 기반을 충실히 다지고
내실을 기하는데 그의 치밀한 행정력이 훌륭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
부인 신중필여사 (54)와 1남1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