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일과학기술협력위원회가 오는 12, 13일 이틀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다. 이번회의에 한국측에서 이종무 외무부국제경제국장이, 일본측에선 오타 히로시 외무성과학기술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 양국의 과학기술정책을 검토하고 기존의 84개 협력과제와 50개 신규협력 제안사업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습니다. 소비는 건재하지만 성장률은 부진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극찬했던 고용비용지수(ECI) 상으론 인건비발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할 판이었지만 4월 평균 임금 증가율은 미미했습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으로 인해 침체 속 인플레이션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했지만 고용보고서를 보고선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을 구가하는 '골디락스' 기대를 키웠습니다. 같은 지표 상에서도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리는 중입니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로 보면 불황에 진입했지만 ISM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어떤 지표가 미국 경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인지 헷갈리기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하는 '게임체인저'에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상충된 지표의 속사정을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혼란을 부르는 정부를 빼라 3일에 나온 4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가려운 데를 긁어준 '효자손' 역할을 했습니다. 뜨거운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인건비발 인플레이션은 기우에 가깝다는 점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4월 신규 일자리는 17만5000개 늘었습니다. 3월 증가폭(30만3000개)은 물론 시장 전망치(23만8000개)보다 한참 적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내 가장 적었습니다. 이민으로 인해 커진 미국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신규 일자리는 20만개 정도 돼야 한다는 새로운 통념도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보면 꼭
그룹 NCT 드림(DREAM)이 6만여명의 함성을 등에 업고 힘차게 새 월드투어의 돛을 올렸다. 이들은 총 29곡의 무대를 선보였는데 단 하나도 겹치는 구석 없었다. 마치 29개 색이 담긴 팔레트를 펼쳐 보인 듯한 3시간이었다.'전원 미성년자'로 데뷔해 '전원 성인'이 되기까지 음악적으로나, 콘셉트적으로나 꾸준히 발전해온 NCT 드림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들이 왜 '성장형 K팝 그룹의 표본'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NCT 드림(마크·제노·해찬·재민·천러·지성, 런쥔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은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를 개최했다. 지난 2~3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이번 공연은 NCT 드림이 약 11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국내 단독 콘서트다. 총 3일간 동원한 관객 수는 무려 6만명. 1층부터 4층까지 공연장을 꽉 채운 초록색 응원봉 물결, 시즈니(공식 팬덤명)의 우렁찬 함성이 데뷔 9년 차에도 변함없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들의 저력을 대변했다.메인 무대를 주축으로 좌우 양측에 각 2개씩 설치된 대형 스크린, 돌출 무대와 본 무대를 연결하는 7자 모양의 돌출 로드가 공연의 규모감을 한층 키웠다. 무대 디테일도 인상적이었다. NCT 공식 팬라이트 모양을 형상화한 가로 15m, 세로 15m의 대형 정육면체 LED 큐브 무대, 다각도로 기울어지는 LED 슬로프 리프트 등이 시선을 끌었다.LED 큐브 박스가 열리며 NCT 드림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멤버들은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만큼이나 뜨겁고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첫 곡 '
러시아 내무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수배자 목록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4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1978년 1월 25일생 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를 형법 조항에 따라 수배 중"이라고 공개했다.타스는 현지 경찰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형사 사건으로 입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