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임시국회서 선거법개정" ***
평민당은 8일 지자제 광역의회의 선거구를 중선거구제로 하고 국회
의원의 선거구도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구제로 바꿀 것을 민자당에
제의키로 했다.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이날 "우리는 지자제협상에서 중선거구제를
요구했으나 민자당측은 국회의원이 소선거구제로 되어있는 것을 이유로
중선거제에 반대해 왔다 "고 지적하고 따라서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의
선거구제를 같은 방식으로 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선거구를 중선거구제로
하는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이번에 민자당측이 광역의회의 중선거구제를 받아들이면
다음 임시국 회에서 국회의원선거법을 고쳐 중선거구제로 바꿀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무는 "그동안 10여차례의 여야총무접촉에서 평민당이
국회의원선거구에서 중선거구제를 검토할 의향이 있음을 전달했으나 당내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 려 오늘 총무회담에서 이를 공식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당이 지자제에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이유가 정치자금
마련을 위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으며 여성과
행정전문인력의 지방의회 참여와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