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91.33 (+ 1.66) <>
<> 종 합 = 722.72 (-10.33) <>
주초인 29일 증시는 주가가 전장폭등 후장폭락으로 요동을 치면서
거래는 3천2백만주를 훨씬 넘어서는 금년최고치를 기록했다.
*** 경계매물 대거출회...일교차 40포인트 ***
이날 증시는 개장초부터 전종목이 초강세로 출발, 전장내내 종합주가
지수가 전일대비 27~28포인트 오른 선에서 초강세가 유지됐으나 전장
끝무렵부터 매물출회가 가속화되면서 급락세로 돌변, 종합지수는 17시30분
현재 10.33포인트 내린 722.72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등락폭은 무려 39포인트에 달하는 큰 기복을 보였다.
이날 후장의 급락세돌변은 그동안 급등세를 나타낸 단자등 금융주가
폭락세로 바뀐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나 그래는 이날도 금융주가
전체거래량의 50%이상을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 3천2백65만주는 금년최고치일뿐 아니라 증시사상 세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이날 증안기금은 침묵을 지켰으며 투신 단자등 여타 기관들은 전장에
비교적 고르게 "사자"주문을 내면서 증시에 개입하는듯 했으나 후장들어
거의 전업종에 걸쳐 이식매물및 경계매물이 쇄도하자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는 페르시아만사태의 호전기미,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한
자본시장조기 개방설등을 타고 전장동시호가때부터 초강세로 출발했다.
금융주외에 화학 건설 도매등 전업종으로 매수세가 삽시간에 번지면서
상한가종목이 속출, 주가는 한때 전일보다 28.5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전장끝무렵부터 다소 밀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7.12포인트나
오른 760.17로 전장을 마쳤다.
그러나 후장들어 소련과 이라크간의 협상이 성과없이 끝나고 창업투자
회사와 관련한 금융사고설등이 객장에 나돌면서 과열기미까지 보이던
객장분위기가 갑자기 냉각됐다.
전장마감을 앞두고 일부출회됐던 이식매물과 경계매물이 금융주를
시발로 화학 건설 제조등 대형주로까지 확산되면서 하락종목이 급증,
종합주가지수는 10분마다 2~3포인트씩 급락하는 폭락세를 지속한 끝에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33포인트 내린 722.72를 기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백5원 내린 2만2천8백86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691.33을 기록, 전일보다 1.66포인트 올랐다.
중소형주는 오른 반면, 대형주는 내림세를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등락이 교차했다.
금융주는 전체거래량의 거의 50%를 차지한 가운데 하락종목이
후장들어 급격히 늘어나 낙폭이 가장 컸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58개등 모두 3백54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백5개를 포함, 3백78개였다.
거래대금은 5천65억원이었다.